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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의 건강 위험
호모시스테인은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의 합성 과정 중에 만들어지는 중간 대사물질로 황 함유 필수 아미노산입니다. 기능의학적으로 혈액 내 호모시스테인의 적정 수치는 4.0~ 8.0(micromol/L)이고, 10을 넘어가면 치료를 시작합니다. 혈액 내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다는 말이 가진 의미는, 일단 호모시스테인 자체가 혈전(thrombus)을 잘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고,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잘 일으켜 혈관 내피 손상(endothelial injury)을 야기함으로써 정맥혈전증, 동맥경화증 등 심장과 뇌혈관 질환이 잘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호모시스테인은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입니다.
2.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
1) 정통 의학 가이드라인
과거 정통 의학에서는 1-탄소 대사에 유전적 결함이 있거나, 50세 미만에서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던지, 병력상 비타민 B 군의 결핍증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스크리닝 목적의 루틴 검사로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도에는 치료 시작 가이드라인을 대폭 완화하여 공복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20 ~ 25를 넘어갈 때 치료를 시작하고, 치료는 처음부터 고용량 비타민 B 군을 사용하지 말고 중간 용량의 엽산(성인 400, 임산부 600), B6, B12를 함유한 멀티 비타민제로 시작할 것이며 추적 검사에서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오지 않을 때 고용량 비타민 B 군을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에서는 호모시스테인이 가지는 임상적 의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루틴 검사로 많이 시행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기능의학 가이드라인
기능의학에서는 호모시스테인이 잠재적 혈전 형성 물질이고, 산화스트레스를 일으켜 혈관을 손상시키는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사실 외에도 Methylation 경로와 Transsulfation 경로에 장애가 왔음을 알리는 경고신호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Methylation 경로에 장애가 오면 메칠기를 전달하는 SAMe가 합성이 되지 않아 후생학적 유전자 조절의 문제,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효소들의 활성 등 엄청난 건강학적 문제가 발생하며, Transsulfation 경로에 장애가 왔다는 것은 시스테인, 글루타치온, 타우린 등 해독에 필수적인 물질들이 형성되지 않아 우리 몸에 무작정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능의학에서는 호모시스테인의 적정 수치를 정통 의학보다 더 엄격하게 4 - 8로 정하고 있고, 10을 넘어가면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바로 시작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3. Methylation Pathwqy
메칠레이션은 DNA 발현 조절(유전자 스위치 ON/OFF 기능), 에너지 대사/ 와버그 효과(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에 메칠레이션)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도파민) 생성, 호르몬 균형(에스트로겐 메칠레이션으로 해독), 해독 등 수많은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과정은 호모시스테인으로부터 생성된 SAMe이 다른 분자들에 메칠기 공여함으로써 유전적 처리, 신경전달물질대사, 독성물질 해독 등이 일어납니다. 메티오닌의 수치가 낮을 때, 5-MTHF는 메틸기를 기증하여 호모시스테인으로부터 메티오닌을 생성하고, 메티오닌 합성 효소에 의해 이화되고 호모시스테인을 메칠레이션 시키는 데에는 주로 비타민 B12와 엽산이 필요합니다. 만약 메티오닌이 너무 많으면 호모시스테인은 Transsulfation 경로 쪽으로 진행하여 시스테인, 글루타치온을 만들어냅니다.
4. Transsulfation Pathway
이 대체 경로는 호모시스테인을 메칠레이션 경로에서 시스테인 생산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몸의 주요 항산화제인 글루타친온(GSH)을 형성합니다.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기간 동안 Transulfation 경로는 신체가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 및 해독제인 글루타치온을 합성함으로써 신속하게 반응하고 이를 보충하도록 합니다.
5,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 원인
1) 유전적 인자
- MTHFR C677T homozygosity(미국 50%, 한국 12%), Methionine Synthase 유전자 변이, Cystathionine B-synthase(CBS) 유전자 변이, 선천적 호모시스틴 뇨증,
2) 신체적 인자
- 고령, 남성, 임산부, 폐경 후 여성
3) 라이프스타일
- 스트레스, 식이 불량, 독소 노출, 약물, 에스트로겐 증가, 흡연, 알코올, 커피, 운동 부족
4) 임상적 조건
- 비타민 결핍증(B6, B9, B12), 신부전, 과다 증식 병(예, 건선, 고형암, 백혈병 등), 갑사선 기능 저하증
5) 약물
- 엽산 길항제 : Methotrexate, trimethoprim, 항경련제(페니토인 등), 담즙 흡착제(콜레스티라민)
- 코발라민 길항제 : 메트포민, NO
- B6 길항제 : B3(나이아신), INH(결핵약), Theophylline(천식약)
- 기타 : 사이클로스포린 A, 파이브레이트, 이뇨제
6.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 치료
고 호모시스테인을 일으키는 원인은 많습니다. 그 원인은 아래 표에 열거하였으니 참조하면 됩니다. 치료는 원인을 파악하여 원인 교정을 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바른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이 중요합니다. 주로 건강한 기름(오메가 3, 감마리놀렌산, 올리브오일 등), 녹색 채소 50% 이상 식사, 질 좋은 단백질(초지로 키운 닭의 달걀, 자연산 생선, 콩, 짙은 녹색 채소, 작은 양의 견과류 및 씨앗 등), 하루 한잔 이상의 커피 금기, 하루에 한 컵 이상의 맥주 및 와인 금기, 스트레스 적게 받고 일하기, 금연, 호모시스테인 대사를 좋게하는 영양소(엽산, B12, B6, B2, 아연, 마그네슘, 비테인)이 함유된 전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7. 고 호모시스테인 혈증/ 저 호모시스테인 혈증 원인, 임상양상, 검사 요약
호모시스테인 (micromol/L) |
원인 | 임상 양상 | 검사 적응증 | |
정상 | OR 4.0-8.0 (>10 치료) 여자 3.3-12 남자 4.3-15.3 |
1) 유전적 원인 - MTFR - MetS - C-beta syntha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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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효소 결핍 - B6 - B9 - B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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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호모시스테인 혈증 | 1) 영양 조효소 부족 메티오닌 과잉 식이 2) B9, B12 결핍 증상 3) 라이프스타일 흡연, 커피, 알코올, 운동 부족, 스트레스 4) 환경요인 약물, 중금속, 공기오염 5) 질병 당뇨병, 만성신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호모시스테인 증가가 일차적 혹은 이차적 원인인지는 알 수 없음. |
1) 호모시스틴 뇨증 2) B9, B12 결핍증 3) 호모시스테인이 증가하는 질병 들은 혈전이 많이 만들어져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맥 혈전, 심혈관 질환, 신부전, 뇌졸중, 치매, 청력장애, 정신질환, 자가면역질환, 골다공증, 퇴행성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선천성 결함, 암 |
1) 과거에는 원인 모르는 동정맥 혈전, 동맥경화증, 재발성 유산, 전간증, B9 및 B12 결핍 증상이 있을 때 실시하였습니다. 2) 최근 유럽에서는 호모시스테인이 가지는 임상적 의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루틴 검사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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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호모시스테인 혈증 | 단백질 섭취 저하 황 섭취 저하 소화 흡수 장애 글루타치온 과다 생성 메칠레이션 과다 생성 |
글루타치온 생성 저하와 관련된 질환, 병리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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