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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컨테이젼(2011) 영화 줄거리
2019년 12월 코로나가 유행하기 십 년이 앞선 2011년에 컨테이젼(Contagion)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보면 마치 이 영화가 코로나 대유행이 일어날 것을 미리 예견한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비슷한 상황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신종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사람들은 불안해하며 정부기관들이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가고 각종 매체는 음모론을 재기하는 등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현시점을 묘사한 예언적 영화인 컨테이젼을 소개하겠습니다.
베쓰 엠 호프(기네스 펠트로)는 홍콩 일정을 마친 후 전 남편과 시카고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미니애폴리스 집으로 가기 위해 공항에 있었으며,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에 기침을 계속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남편 토마스(맷 데이먼)는 그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배쓰는 사망하고, 토마스의 아들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일이 홍콩에서도, 영국 런던에서도 일본 도쿄에서도 일어났습니다. 그들 모두 갑작스러운 통증, 어지러움, 발작으로 손쓸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국토 안보부는 미국의 질병관리 센터의 장인 엘리스 치버 박사(로렌스 필시 빈)를 만나 현 사태가 생화학 전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였습니다. 치버 박사는 역학조사관으로 에린 미어스 박사(케이트 윈즐릿)를 파견해 베쓰와 접촉한 사람들 모두를 역추적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한편 에린 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박쥐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가 돼지에게 전염되어 유전 조합을 일으킨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치버 박사는 바이러스의 전파력과 독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만 연구하도록 지시하지만, 애린 박사는 자신도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그 지시를 거부하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세포 배양을 시작하였습니다. 역추적 조사로 밝혀진 사실은 베쓰가 바이러스 감염의 시작점이자 슈퍼 전파자이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살아있는 돼지를 만진 요리사와 악수를 한 후 식당과 카지노에서 재 전파를 하였고, 귀국전 시카고를 경유해 전 남편과 밀회를 즐기면서 전 세계적인 위험을 초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편 파워 블로거인 전직 기자인 앨런 크럼위드(주드 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원인미상의 바이러스에 대한 음모론과 개나리 추출물로 자신이 완치되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렸습니다. 그의 허위 정보로 인해 개나리 추출물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국 애린 박사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습니다. 그녀는 감염된 후에도 자신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연락을 취할 정도로 헌신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마침내 그녀도 격리시설에서 사망을 하게 됩니다. 정체불명의 이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확산되어가고 전 세계 인구의 1/12이나 사망하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2. 코로나19로 부터 감염을 예방하는 마스크 착용과 지켜야 할 위생수칙
SARS-Cov-2 바이러스는 핵심 표면 단백질인 "Spike protein S"가 숙주 세포 표면에서 발현되는 수용체 단백(ACE2 단백)에 꼭 맞아야 감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인간에 있어서 ACE2 단백은 코의 일부 분비세포와 폐에서 높게 발현된다고 한 논문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ACE2는 노인, 만성심부전 및 전신 동맥고혈압 환자에서 높은 수준으로 발현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SARS-Cov-2 바이러스의 전파경로는 침방울(비말)을 통해 호흡기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에어로졸 감염(공기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의 공기감염의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서 비말이란 우리가 숨을 내쉴 때 나오는 5 마이크로미터 미만 크기의 "에어로졸"과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고속으로 배출될 때 나오는 5~10 마이크로미터 크기 이상의 "큰 비말"로 분류됩니다. 숨을 내쉴 때 나오는 5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큰 에어로졸은 대략 1.5미터 이내의 바닥으로 떨어지고, 1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아주 작은 수분 입자 에어로졸은 공기를 타고 확산되어 최대 48미터까지 떨어지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고속으로 배출되는 큰 비말은 포물선을 그리며 대략적으로 2미터에서 6미터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침을 한 번 하면 약 3천 개의 침방울들이 나오고, 침방울 하나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10~100개가량 들어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사이언스에서 마스크가 공기전파 감염을 줄이고, 무증상 환자라도 감염성 에어로졸 입자는 숨 쉬거나 말하는 동안 품어져 나오기 때문에 마스크는 최소한의 노출로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마스크의 용도와 종류를 살펴보면, 면 마스크는 보온용으로 주로 동절기 보온용으로 실생활용에 적하하고, 수술용 마스크는 주로 액체 차단용으로 주 사용은 수술용이고 실생활용으로 적합하며, KF80,90 마스크는 액체와 기체를 모두 차단하며 실생활용으로 적합하고, N95 호흡기 마스크는 액체와 기체를 모두 차단하며 주로 의료산업이나 특수산업에 사용하여 실생활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면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KF80, 94 마스크입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에 효과적인 종류는 감염자가 기침으로 인한 비말로 주로 전파되는 특징을 고려해 볼 때는 비말은 액체이므로 수수용 마스크와 KF80, 94 마스크가 효과적일 것이며, 에어로졸로 공기감염 전파를 고려해 보면 액체와 기체를 모두 차단하는 KF80, 94 마스크가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염자의 침방울과 손의 땀과 같은 분비물에서 나온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생물체에서도 한동안 생존합니다. 공기 상태에서 3시간, 구리 표면 위에서 4시간, 종이상자에서 24시간,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위에서는 3일 정도 생존할 수 있다고 미국 국립 보건원과 프린스턴대 연구진이 분석했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있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최장 5~9일까지 생존한다고 보고되는 논문도 있습니다.
여하튼 옷소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돈, 지갑, 휴대폰 등 감염자의 침방울과 분비물이 접촉된 부위에 바이러스가 생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루에 수 백 번 이상 손으로 얼굴을 만진다는 것을 고려해 볼때 , 손으로 만지는 물체 역시 치명적인 전파 경로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호흡기 전염을 예방하려면 K80, 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에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며,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 자판기, 신용카드, 동전, 휴대폰 등을 소독제나 세정제를 사용해서 청결하게 위생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은 따라서 코로나19바이러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스, 메르스와 같은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아데노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 모든 바이러스 감염에 해당되는 위생수칙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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