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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국화꽃향기

1. 국화꽃 향기(2003) 영화 줄거리

지난 2009년 37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 진, 미소가 국화꽃 향기처럼 향기로운 고 장진영의 영화 국화꽃 향기입니다. 실제로도 장진영은 영화 속의 희재처럼 위암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장진영이 위암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다양한 장르에서 팔색조 같은 명품 연기력을 보여줬을 텐데 하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은 장진영을 그리워하며 영화 국화꽃 향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을 미국에서 보내고 한국으로 대학을 다니게 된 인하는 어느 지하철 안에서 취객을 몰아내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 정의로운 희재를 처음 보게 됩니다. 인연인지 우연인지 모르지만 인하와 희재는 같은 역에서 내립니다. 희재는 자판기 커피를 뽑다가 동전을 떨어뜨리고, 인하는 동전을 주워 돌려줍니다. 미소 지으며 지나가는 희재로부터 인하는 국화꽃 향기를 맡습니다. 이렇게 첫 만남과 함께 그들의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하는 선배에게 이끌려서 억지로 독서모임에 들어오게 되고, 여기서 희재를 만납니다. 인하의 짝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하는 희재와 함께 하기 위해 강의 도중에도 몰래 도망을 나와 농구도 하고, 여름 방학에는 통영에서 용초도까지 몇 시간의 뱃길을 함께 하였습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많이 가까워진 인하는 희재에게 사랑고백을 합니다. 인하는 첫 만남에서 희재의 머리에서 국화향기를 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희재는 그냥 잠시 지나가는 순간의 감정일 거라고 하며 인하의 사랑을 거절합니다. 사실, 희재는 인하를 동아리로 데려왔던 선배랑 사귀고 있었고, 대학 졸업 후 약혼 준비까지 잘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희재를 못 잊은 인하는 군대에 입대하였고, 희재는 약혼자, 부모님과 함께 타던 차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부모님, 약혼자 모두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혼자 남은 희재는 일에만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라디오 피디가 된 인하는 희재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진행형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대학교 시절 독서모임 시절 희재와의 추억들을 사연으로 내면서 그녀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실절 인하를 짝사랑했던 다른 선배를 통해 인하는 용기를 내어 희재를 만나게 되었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나날들과 함께 희재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동시에 희재는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희재는 인하에게 위암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아이를 낳고 죽게 됩니다. 2009년 위암에 걸려 사망한 여주인공 장진영 씨의 국화꽃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국화꽃

2. 아이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엄마는 과연 위대한가

국화꽃 향기 영화 속의 희재는 결혼생활 4년째 임신과 함께 위암 말기 선고를 받습니다. 의사인 친구 정란은 암세포가 퍼질까 봐 걱정하며 출산을 포기할 것을 권유했지만 희재는 아이를 낳기 위해 치료를 포기합니다. 영화에서 의사 정란이 희재에게 출산을 포기하라고 권유하는것은 너무 극단적이라 생각합니다. 출산을 유지하면서 치료를 받도록 설득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택한 희재의 결정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희재를 죽도록 사랑하는 인하의 의견도 물어봤어야 합니다. 희재가 죽고 난 뒤 딸과 함께 살아가야 할 희재 바라기 인하를 걱정했어야 하는데 영화 끝까지 인하는 희재에게 버림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위대한 엄마라 함은 자식을 위해 자신과 남편을 희생하는 엄마가 아닙니다. 위대한 엄마는 아이와 남편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행복을 설계하는 엄마입니다. 암 진단을 받은 임산부가 자신과 뱃속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걱정을 하여 아예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있습니다. 태아의 기관이 발생하는 민감한 시기는 임신 1분기 즉 임신 13주까지입니다. 위암 말기라 할지라도 임신 14주부터 시작하는 임신 2분기부터는 항암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환자의 암 종류, 병기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신 중 항암치료 자체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항암치료를 통해 조산의 위험이 높아지기는 합니다. 암 환자가 임신중이라 하더라도 의료진과 의논하여 자신을 위해 검사와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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