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내막암 - Uterine Cancer

1.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

자궁내막암은 여성 생식기에서 발병하는 암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고, 자궁에서 발생하는 암의 90%를 차지합니다. 자궁내막암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비만(>40%)입니다. 자궁내막암은 전립선암, 대장암과 같이 생활습관 관련 대사성 증후군(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환자에서 높게 발병합니다. 그 외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짧은 임신 횟수 및 모유 수유 기간 등 난소암과 같이 에스트로겐 여성호르몬에 노출 시기가 길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낭성 낭성 증후군, 타목시펜 복용 환자에서도 내막암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유전적으로 린치 증후군(대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동반 발병) 시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만이 자궁내막암을 일으키는 기전 3가지

비만이 자궁내막암을 일으키는 기전은 3가지로 설명됩니다. 첫째, 지방세포가 많을수록 남성호르몬을 많이 생성되어 에스트로겐으로 전환이 많이 일어납니다. 둘째, 지방세포가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중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호르몬(IGF-1)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인슐린과 IGF-1은 암 성장인자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성장인자입니다. 셋째 지방세포에는 만성적으로 염증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고 있습니다.

 

2. 자궁내막암의 초기 증상 민 진단, 예후

자궁내막암은 대략 90%에서 비정상적인 질 출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 질 분비물, 배뇨 변화(배뇨통, 빈뇨, 실금), 성교통이 있습니다. 골반통과 체중 감소는 진행암에서 전형적으로 보이는 양상입니다. 진단은 골반 내진 검사, 질식 초음파 검사 후 병변이 의심되면 질을 통한 소파수술을 시행하여 조직 검사로 확인합니다. 조직 검사로 암이 확인되면 복부 엑스레이, CT, MRI를 통해 병기 결정을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는 1기(1A, 1B), 2기(2A, 2B), 3기(3A, 3B, 3C), 4기입니다.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질 출혈 증상으로 조기 발견되어 1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5% 높습니다.

출처 구글 자궁내막암 병기

3. 현대의학적 치료

자궁내막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호르몬 치료입니다. 수술적 치료는 일반 복강경, 로봇 복강경 수술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원발병소인 자궁을 제거하고 자궁에 영향을 주는 난소 및 난관으로 빈번하게 전이되기 때문에 양측 난소 및 난관을 전부 제거합니다. 자궁내막을 지나가는 골반 림프절 및 명치끝까지 가는 대동맥 림프절까지 전부 제거하고 지방 저장소인 대망, 소망도 빈번히 전이가 되기 때문에 절제해서 확인합니다. 수술 후 최종 병기가 확정되고 향후 치료 계획이 수립됩니다. 자궁내막암은 25%가 재발합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및 식이조절로 체중 감량을 해야 하고 대사성 증후군을 치료해야만 합니다

 

병기 1B 이상

병기가 1B 이상에서는 수술 시 방광 등 인접 장기도 떼낼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난소암이 수술 후 항암치료가 메인이라고 한다면 자궁내막암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주된 치료입니다. 3기 이상인 경우는 방사선 치료 후 항암치료 및 고용량의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을 안정화시키는데 고용량으로 사용 시 자궁내막을 고사시킵니다. 아주 초기일 경우 자궁보존을 원하면 주로 고용량 호르몬 치료를 합니다. 진행된 단계에서는 호르몬 치료만으로는 부적절합니다. 호르몬 치료의 단점은 치료에 대한 반응은 높은 반면에 재발이 잦아서 임신을 위한 시간을 버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4. 운동 및 콩음식 섭취를 통한 자궁내막암 예방

유산소 운동을 하면 할수록 자궁내막암의 위험도가 비례해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1주일에 15시간까지 운동을 할 경우에 해당됩니다. 콩 섭취와 내분비 관련 부인암 발병 위험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에서 콩이나 콩 음식(두부, 낫또, 청국장 등)을 평소에 자주 섭취하는 여성들의 자궁내막암 발생이 낮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부인암 환자를 위한 통합 종양학적 치료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