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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림프계 순환
림프계는 림프액과 림프관, 림프절,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골수와 흉선, 임무를 마친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비장, 입으로 들어온 병원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하는 편도선 등이 포함됩니다. 림프계가 하는 역할은 크게 체액 순환 및 노폐물 제거, 면역기능입니다. 우리 몸의 체액 순환은 '혈관계'와 '림프계'가 양대 산맥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중심 심장에서 펌프질로 빠져나온 혈액은 대동맥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 말초로 전달됩니다. 말초로 가면서 동맥은 점점 가늘어져 최종 목적지인 세포에 도달했을 때는 실처럼 가느다란 모세혈관이 됩니다. 동맥과 모세혈관의 압력 차이에 의해서 적혈구를 제외한 나머지 혈액들이 세포 밖 간질액 속으로 빠져나갑니다. 한편 우리 몸에는 60조개 이상의 세포가 있습니다. 혈액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은 세포는 많은 양의 노폐물을 세포 밖으로 배출을 합니다. 결국 혈관 밖으로 빠져나온 혈액과 세포의 노폐물이 림프관으로 흡수되어 림프액을 형성합니다.
감염과 림프구
림프액 속에는 림프구라는 우리 몸의 각종 면역세포들이 있습니다. 이 면역세포들은 온몸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림프관을 타고 흐르다가 림프관 중간중간에 사이에 있는 림프절에서 세균과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파괴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합니다.림프절은 우리 몸에 약 500-600개 정도 존재하는데 특히 목과 귀 주변, 쇄골 위, 겨드랑이, 사타구니, 복부에 많이 모여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후 상지 부종과 수술한 쪽의 팔에 는 혈액 채취나 침 등을 맞지 말라고 병원에서 주의를 주는 이유는 겨드랑이에 있는 림프절이 제거되었을 때 팔로부터 올라오는 림프액이 겨드랑이를 통해서 빠져나오지 않아 팔이 부을 수 있고, 팔로부터 올라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겨드랑이 림프절에서 면역세포에 의해 제거되지 않아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 림프부종
혈액은 심장의 펌프를 통해 힘차게 움직이지만 림프액은 주변 근육에 의해서 천천히 움직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림프액의 순환도 더 수월해지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림프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림프액의 정체 현상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손가락으로 피부를 눌렀을 때 누른 피부의 부위가 원상태로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림프부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생길 수 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 심부전증 같은 순환계 질환, 림프절을 절제한 암 수술 후 2차적으로 발생합니다.
3.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은 겨드랑이 림프절을 많이 제거하거나 방사선 치료, 그리고 도세탁셀(Docetaxe)이라는 탁산계열 항암제를 시행한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유방암 수술을 할 때 액와부(겨드랑이) 림프절을 대부분 적게는 2~3개 정도, 많게는 10개 넘게 제거하게 됩니다. 이런 림프절과 림프관이 제거가 되면 팔에서 올라오는 림프관의 수가 줄어들어 체액의 저류가 생기고 그로 인해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를 림프부종이라고 합니다.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의 발생은 보통 10%에서 생기며, 수술 후 몇 개월 후부터 2년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편차가 커서 10년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보통 1년 내 70%, 대부분 2년 이내에 발생합니다. 림프부종의 진단은 양측 팔의 둘레와 부피를 측정하여 비교하여 진단하고, 림프관 폐쇄는 핵의학과에서 림프관 조영술을 실시하여 확인합니다.
4. 림프부종의 치료법
경미한 림프부종은 적절히 치료를 하면 되돌릴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림프부종은 완치가 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치료법이 없다고 되어있지만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우선 수술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야 하고 재활의학과에서 림프부종 마사지 등 재활치료를 받으시는 게 도움 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은 수술한 쪽의 팔에 상처가 나거나 압박이 되는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수술한 쪽의 팔에 상처가 생기면 그 부분을 통해서 감염이 되고 감염이 되면 남아있는 림프관의 기능을 망가트릴 수 있가 때문이고, 수술한 부위의 팔이 압박이 되면 그 부분의 림프관이 압박 자체로 인하여 손상받을 수 있을 것이고 압박으로 저류가 되면 저류액으로 인한 림프관의 기능을 망가트릴 수 있다는 의료계의 우려 때문입니다.
수술한 쪽의 팔 처치여부
수술한 쪽의 팔에 혈압측정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전 세계 가이드라인은 기한은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쪽 팔만 사용하게 되면 혈관이 나오지 않고 혈압도 잘 재지 않게 되니 수술 후 1~2년이 지나면 혈액채취 및 혈압측정이 허용 가능하다는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5. 림프 흡수 마사지(MLD, Manual Lymph Drainage)
림프 흡수 마사지(MLD, Manual Lymph Drainage)는 1932년 프랑스 에밀과 에스트리드 보더에 의해 개발되어 호주 유럽, 북미지역의 연구에서 그 효능이 입증된 과학적 근거가 있는 의료적인 마사지 테크닉입니다. 림프 흡수 마사지는 림프액을 보조하고 조직의 배수를 돕는 가장 잘 알려진 손 마사지 치료법으로 성장하였습니다. MLD는 그냥 림프부종을 제거하는 정도가 아니라 섬유근통, 신경계와 연결되어 있는 증상이나 통증에 많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MLD 기법은 치료에 있어서 순서가 있으며, 물리치료사가 그 순서를 암기해야 하고, 정확한 압력과 속도로 시행해야 노폐물이 가장 잘 배출된다고 합니다. 주의점은 림프 마사지 후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유방암 수술 후 림프순환을 목적으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림프 흡수 마사지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셀레늄은 림프 부종을 줄여줍니다.
수술 전후 주변 기간에 암 환자분들이 많이 복용하고 계시는 셀레나제(아셀란산나트륨)가 림프부종을 많이 제거합니다. 이는 이전 포스팅한 아래 링크한 셀레늄 편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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