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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비타민 A & 임상 응용(34)

에프엠38 2022. 5. 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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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드름 & 비타민 A

1930년 후반에 피부과 영역에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 고용량 비타민 A 치료가 사용되었습니다. 비타민 A는 피부 상피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각질 생성이 과다한 질병 여드름건선 등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여드름은 비타민 A를 매일 300,000 ~ 500,000 IU씩 5~6개월간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드름 치료하자고 비타민 A를 이렇게 고용량 사용하는 것은 비타민 A 독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드름은 일단 정제 탄수화물, 정제 설탕, 밀가루 음식, 고지방, 트랜스 지방에 대한 제거 식이요법이 필수이고, 다른 영양소(아연, 비타민 D, E 등)를 함께 사용하면 하루 25,000 IU 이하에서도 충분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임기 여성(하루 5,000IU로 제한, 임신 시에는 4,000IU)이나 간 질환자(하루 5,000IU로 제한)는 처방 용량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드름 치료에 대한 보조제 요법은 '비타민 A 100,000 IU/day, 3개월 요법, 비타민 E 400 IU/day, 비타민 C 1000mg/day, 비타민 D 1,500IU/day, 아연 50mg/day, 셀레늄 200mcg/day, 오메가 3 지방산 1g/day 등'입니다. 그리고 병원 주사 처방으로 주기적으로 마이어스 칵테일 주사를 맞을 수 있으며, 처방약으로는 이스트레티노인 제품 로아큐탄(비타민 A 20만 단위)을 매일 복용하지 말고 일주일에 1정 1회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로아큐탄을 처방받을 때는 비타민 A는 하루에 5,000IU 복용토록 하고, 그외 '셀지민 정(셀레늄과 비타민 B 군 함유) 하루 한 알 2회, 판토마그(마그네슘, 비타민 B5, B6) 하루  2알 2회, 오마코 2정, 비타민 C 2g씩 하루 3회'를 함께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드름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레이저 치료가 있습니다.

 

2. 치주염(Periodontal disease) & 비타민 A

비타민 A가 부족하면 피부 상피세포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점막세포의 세포 분화가 되지 않아 각질이 과다 형성되고 피부 장벽이 손상됨에 따라 감염에 취약합니다. 비타민 A는 세포 분화를 촉진하여 점막의 표면을 정상화시키고 여러 가지 점막 면역을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베타카로틴이 상피세포에 친화력이 있어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므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도록 권장합니다.

3. 바이러스 감염 질환 & 비타민 A

비타민 A는 점막 면역 형성과 면역세포가 분화하고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A 결핍이 있는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에 특히 취약합니다. 또한 감염이 진행되는 동안 저장된 비타민 A는 심각하게 고갈됩니다. 1932년 홍역에 걸린 환아에게 비타민 A 투여로 사망률을 50% 이상 낮추었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4. 크론 병 & 비타민 A

크론병 환자의 20%에서 혈청 레티놀 수치가 낮았습니다. 이는 질병의 활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장 점막 상피세포의 분화를 조절하여 장 점막의 장벽을 복구시키고, 대사에 영향을 줌으로써 goblet cell의 숫자를 늘려 점액 생성을 증가시킵니다. 장기 관찰에서 별 치료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비타민 A의 기전상 크로병 치료제로 사용(5만 IU씩, 하루 두 번)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연은 핵내 레티놀 수용체에 붙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아연을 함께 투여하도록 합니다.

 

5. 자궁경부 이형성증(Cervical Dysplasia) & 비타민 A

자궁경부 이형성증 환자에서 혈청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대조군 보다 낮았습니다.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은 경부 상피세포의 기능과 구조를 유지하고 항산화 작용, 면역기능을 지속하는데 중요합니다. 베타카로틴 섭취와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역상관 관계로 혈청 베타 카로틴이 낮을수록 심한 이형성증의 위험이 3배 증가하였습니다. 

6. 알코올 중독자 & 비타민 A

알코올 중독자는 혈중 아연과 비타민 A가 함께 결핍증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에 아연과 비타민 A의 농도가 감소하면 비타민 A가 전사 인자로 작용하여 여러 가지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안되기 때문에 야맹증, 피부 질환, 간경화, 피부 상처 치유 지연, 불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만성 알코올 중독자는 하루 5,000 IU 이상의 비타민 A 투여는 피하도록 합니다. 이는 비타민 A의 간 대사 장애로 혈청 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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