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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세포가 자연적인 조절 메커니즘을 피하는 방법
암세포는 일생 동안 우리 몸의 세포 수준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합니다. 운 좋게도, 우리 몸 안에는 비정상 세포를 감지하고 세포 스스로 자살에 이르게 하는 '세포사멸(apoptosis)'과 면역세포들이 비정상 세포를 잡아먹는 '면역시스템'이 작동하여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이를 피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살아남습니다.
2. 암세포의 세포사멸 회피
우리 몸은 발생 과정에서 손상, DNA 손상, 암세포화,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면 세포 스스로 자살을 하도록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한편, 암세포는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p53, BAX, BEK)을 비활성화 시키고, 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단백질(bcl2, PTEN 등)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죽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암 억제 유전자 p53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든 암 환자의 50% 이상에서 p53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핵 내 DNA 손상의 정도에 따라 P53은 세포주기를 정지시키고 DNA를 수리하거나, DNA가 수리하지 못할 정도로 파괴되어 있다면 세포사를 유도합니다. 만약 우리 몸에서 p53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 손상된 DNA가 돌연변이가 되어 암으로 진행하며, 후손에게 대물림 될 수 있습니다.
3. 암세포의 면역조절 회피
암세포는 여러 기전을 통하여 선천성 면역체계와 적응적 면역체계 모두에 검출과 제거를 피합니다. 첫째, 암세포는 자신의 항원성을 없애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둘째, 면역관문 단백질을 만들거나 나갈라제(nagalase)를 분비하여 면역세포를 피합니다. 셋째, 저산소 환경, 산성 환경, 포도당/ 아르기닌/ 글루타민/ 트립토판 등 면역세포의 에너지원을 암세포가 에너지원으로 고갈시키는 등의 종양내미세 환경은 면역세포로서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암세포는 TGF-B, ILL-10, PGE2, COX2, IDO, iNOS, arginase, VEGF 등 면역억제물질을 분비합니다. 그리고 암세포 주변에는 면역기능이 없는 Treg, MDSCs, TAMs 등의 면역세포가 많습니다.
4. 기능의학에서 암세포의 면역 회피 치료하는 방법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면역세포의 종류는 선천성 면역계에서는 대식세포와 NK 세포이고, 적응성 면역계에서는 세포독성 T 세포입니다. 주류 의학에서 타깃으로 하는 면역세포는 '세포독성 T 세포'인 반면, 기능의학에서 타깃으로 하는 면역세포는 '대식세포'입니다. 우리 몸에서 면역기능은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이 따로 떨어져 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연결선상에서 기능을 유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선천면역의 기능이 좋지 않으면 적응면역의 기능도 함게 좋지 않습니다. 선천면역의 기능에 따라 적응면역의 기능이 좌우됩니다. 이중 대식세포의 기능이 NK 세포와 세포독성 T 세포 활성을 조절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식세포의 활성에 초점을 맞추는 기능의학적 접근이 주류 의학적 접근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암치료에서 대식세포 M1타입
대식세포(M0)는 크게 M1, M2으로 전환됩니다. M1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전투력을 가지는 대식세포이고, M2는 암세포를 오히려 보호하는 대식세포입니다. GcMAF(Gc protein-derived macrophage activating factor)는 대식세포를 M0 상태에서 M1으로 활성화시키는 물질입니다. GcMAF는 우리 몸이 염증상태가 되면 T 세포가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려고 분비하는 물질입니다. 그런데 암세포는 나갈라제를 분비하여 GcMAF의 합성을 억제하여 면역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나갈라제는 이미 만들어진 GcMAF의 기능은 억제하지 못하므로 이미 만들어진 GcMAF 제품(GcMAF, Bravo yogurt)을 투여함으로써 대식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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