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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능의학적 질병 치료 관점
기능의학은 생명현상을 생물학적 시스템(Biologic System) 적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의과대학에서 질병을 공부할 때 장기(Organ) 별로 공부를 합니다. 기능의학은 의학을 장기(Organ) 별로 정리를 한 것이 아니라 시스템(System) 별로 정리를 합니다. 따라서, 기능의학은 질병 하나하나를 치료하는 의학이 아니라 시스템을 고쳐서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주는 의학입니다. 질병이 몇 개이든지 간에 치료법은 동일합니다. 이 부분이 현대의학과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2003년 인간유전체 프로젝트 결과
2003년도에 인간유전체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 HGP - 인간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유전자로 보고 인간 유전자 전체를 밝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목표로 한 1993년도에 시작된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학자들은 많이 놀랐습니다. 콩만 하더라도 유전자의 수가 5만 개나 되는데 인간의 유전자가 겨우 2만 5천 개뿐이었던 것입니다. 고등 생물이라고 생각했던 인간이 겨우 유전자 2만 5천 개를 가지고 삶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라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인간 유전자 2만 5천개
이에대해 과학자들은 두 가지로 해석하였습니다. 한 가지는 인간은 장내 균주 유전자의 도움을 많이 받는 장내 균주와 공생하는 생태계의 구성원일 뿐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인간 유전체 전체를 살펴보니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전체의 5~10%밖에 되지 않았고, 대부분이 유전자의 발현이 달라져서 생긴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후생유전학이라고 합니다. 생활습관(식이, 잠, 운동 등), 스트레스, 환경공해물질 등 환경적 요인의 작용에 의하여 유전자의 스위치의 ON/OFF 기능이 달라져 유전자의 발현이 달라짐으로써 우리의 건강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유전자가 나쁜 방향으로 발현하게 되면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부모로부터 아무리 나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유전자가 발현이 되지 않는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유전자 발현에 환경인자의 중요성
인간유전체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 HGP)가 끝나고 나서 느낀 점은 결국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보다는 대부분 환경적인 인자에 의해서 유전자 발현(DNA 및 RNA에 작용, 단백질 조절)이 달라지고, 매개 단백질(호르몬, 사이토카인 등)이 달라지게 되면 질병이 되기도 하고 건강하게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은 매개 물질을 대상으로한 약물치료(차단 및 항진)의 방법으로 말초에 나타나는 현상을 가지고 치료를 하는 대증요법입니다. 당뇨든 고혈압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감염성 질환을 제외한 비감염성 질환은 전부 대증요법입니다. 설령 암을 수술했다 하더라도 암을 유발한 원인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니깐 시간이 지나면 또 생깁니다. 수술도 대증요법일 뿐인 것입니다. 대증요법으로 질병은 완치되지 않습니다.
기능의학의 역할
기능의학은 생활습관, 환경오염 등 나쁜 원인을 찾아 교정해 주는 것이 기능의학입니다. 통상적으로 기능의학에서는 감염성 질환을 제외한 비감염성 질환의 90% 이상은 우리의 생활습관, 생각하는 사고방식, 주입하는 스트레스, 운동, 수면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유전자의 발현이 잘못돼서 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한국인의 사망 원인 질환의 변화 추이
우리나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단시간 내 산업화를 이룬 나라입니다. 1960년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된 이후 그때부터 퇴비 대신에 비료와 농약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마을 운동 전에는 결핵, 디스토마 등 감염성 질환이 사망 원인의 1위였던 반면 새마을 운동 이후에 우리의 먹거리가 달라지면서부터 고혈압, 뇌출혈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IMF가 터진 시점인 2000년을 기점으로 하여 암이 심혈관 질환을 추월하였고 결국 지금은 암이 사망 1위가 되었습니다. 외국 통계를 살펴보더라도 우리나라처럼 암이 사망 원인 질환 1위인 나라는 없습니다. 참고로 선진국은 심혈관 질환이 1위입니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사망 원인 질환의 변화는 새마을 운동 이후 환경 변화, 음식 변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신 사회적 스트레스의 가중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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