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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과 칼시토닌
칼슘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무기질로서 대부분은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혈액 안에 존재하면서 신경 및 근육의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의 응고 작용을 돕습니다. 혈중 칼슘 농도는 반드시 1퍼센트 정도는 유지해야 하는데, 이런 칼슘 대사의 항상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는 부갑상선 호르몬, 칼시토닌 등이 있습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뼈, 콩팥에 작용하고, 칼시토닌은 뼈와 콩팥에 작용하며, 비타민 디(D)는 부갑성 호르몬이 콩팥에서 작용한 후에 활성화되어 장을 통하여 칼슘 농도를 조절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갑상선 뒤 쪽에 콩알처럼 붙어있는 4개의 부갑상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떨어지면 분비가 촉진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크게 뼈, 콩팥, 비타민 디(D)에 대한 작용으로 구분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뼈에 대한 작용으로는 파골세포를 활성화시켜 파골세포의 수를 증식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파골세포의 기능은 골 흡수로서 혈액 내로 칼슘과 인이 많이 유출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콩팥에 대한 작용으로는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시키고, 인의 배설을 촉진하도록 작용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고칼슘혈증, 저인산혈증이 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콩팥에서 비타민 디(D)를 활성화시켜 소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의 항진으로 인한 임상증상으로는 오심, 구토, 식욕부진, 위궤양 등 소화기 증상, 다음, 다뇨, 야간발뇨, 요로결석 등 요로계 증상, 근력저하, 정서 불안정, 우울감 등 신경과 근육 증상, 골막하 골 흡수, 낭종성 골염 등 뼈 병변 증상 등이 있습니다.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부갑상선의 과형성, 선종, 암 등에 의해서 부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됨으로써 고칼슘혈증, 저인산혈증 및 다양한 소화기, 요로계, 신경근육, 뼈 병변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속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몸에 칼슘의 수치를 낮게 하는 부갑상선 이외의 병변으로 인해 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갑상선 호르몬의 수치가 증가됩니다. 해당 질환은 심각한 비타민 디(D) 결핍증, 항경련제, 위장 질환으로 인한 칼슘 흡수장애, 마그네슘 결핍증 등이 있습니다. 칼시토닌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내 칼슘 혹은 마그네슘의 농도가 높은 경우 혹은 가스트린, 글루카곤, 세크레틴에 의해서 분비가 촉진됩니다. 칼시토닌은 부갑상선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뼈와 신장에 작용하여 혈액 내 칼슘의 농도를 떨어트립니다. 칼시토닌은 뼈에 작용하여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혈중으로 유출되는 칼슘과 인을 저해합니다. 칼시토닌은 신장에 작용하여 칼슘과 인의 소변 배설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비타민 디(D)가 활성화되려면 신장에서 부갑상선의 호르몬의 작용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활성화된 비타민 디(D)는 소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혈중 칼슘과 인이 같은 방향으로 증감이 있을 경우와 반대 방향으로 증감이 있는 경우를 우선 확인합니다. 임상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증감이 있을 경우에는 부갑상선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혈중 칼슘이 증가하고 인이 감소하는 경우는 부갑상선 호르몬이 항진된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부갑상선 항진증, 부갑선 암(부갑상선 호르몬 관련 펩타이드 의존성 고칼슘혈증)이 있습니다. 혈중 칼슘이 낮고 인이 높아진 경우는 부갑상선 호르몬이 저하된 경우에 발생합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만성 신부전입니다.
크레아틴 키나아제
크레아틴 키나아제는 골격근, 심근육, 뇌에 고농도로 존재하고 기타 조직에는 거의 없는 효소로써 강도가 높은 운동 등으로 근육이 파괴될 때 주로 올라가고, 젖산탈수소효소는 무산소 환경에서 강도 높은 근력 운동으로 인해 근육이 파괴될 때 올라갑니다. 크레아틴은 간과 신장에서 아르기닌과 글리신으로부터 합성된 후 전신 순환을 통해 골격근에 주로 저장됩니다. 크레아틴 키나아제는 골격근에 저장된 크레아틴에 인산기를 붙여 크레아틴 인산기로 전환시키고, 크레아틴 인산기는 에너지가 필요할 때 아데노신 삼인산을 생산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서 크레아틴 키나아제는 골격근에 96퍼센트 이상 들어있습니다. 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근병증, 근디스트로피, 다발성 근염, 심근염, 심장마비, 뇌손상, 뇌졸중, 경련, 감전, 폐경색, 진전 섬망 등입니다. 그 외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는 항진증, 심장발작 후 심막염, 횡문근융해증에서도 추가적으로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은 근육에 있는 크레아틴 인산기의 대사산물로 신장 사구체를 통해 100퍼센트 여과되고, 재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간접적인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는 대상자의 신체 근육량에 따라 다릅니다. 단일 크레아티닌 값의 중요성은 환자의 근육량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합니다. 크레아티닌의 참고 범위는 인종, 민족, 성별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측정된 혈청 크레아티닌은 계산된 사구체 여과율을 살펴봐야 합니다. 혈청 크레아티닌 상승이 항상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육류의 크레아틴은 열에 의해 크레아티닌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조리된 육류를 섭취할 경우에는 혈청 크레아티닌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운동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단백질이나 크레아틴 보충제를 과다 섭취할 경우에도 올라갈 수 있고, 운동을 너무 격렬하게 할 때 수치가 증가하면서 올라갈 수 있으며, 담낭염과 같은 염증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발열로 인한 탈수현상으로 가성으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이 감소하는 4가지 주요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낮은 근육량입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은 나이또는 질병과 함께 감소할 수 있는 신체 근육량과 상관관계에 있습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이 낮으면 예를 들어 근육 디스트로피와 같은 질병의 경우처럼 근육의 강도가 떨어지거나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의학적으로 심각할 정도는 아닙니다. 둘째, 간문제입니다. 크레아틴은 간에서 만들어지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간은 정상적인 양의 크레아틴을 만들 수 없습니다. 만성 간질환의 경우 크레아틴 생산량이 50 퍼센트까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근육 내 크레아틴이 대사 되어 크레아티닌이 되므로 혈청 크레아티닌의 수치가 감소됩니다. 셋째, 식이 문제입니다. 크레아틴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소량은 음식에서 나오므로 낮은 수준의 크레아티닌은 식이 고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나 저단백 식단은 육식을 하는 사람들보다 수치가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간 먹지 않거나 먹지 못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넷째, 임신입니다. 임신은 종종 낮은 크레아티닌 수치의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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