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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 B2는 리보플라빈(Riboflavin)이라고도 합니다. 리보플라빈은 1870년 대 유청 단백질에서 처음으로 분리되었습니다. 과당이 환원된 '리보오스'와 라틴어로 '노란색'을 뜻하는 플라빈이 합쳐져서 리보플라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종합 비타민제 및 비타민 B 군을 복용 후 소변이 노랗게 나오는 것이 바로 리보플라빈 때문입니다. 리보플라빈은 거의 저장이 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칼슘은 리보플라빈을 킬레이팅하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지 않습니다. 리보플라빈 결핍을 일으키는 인자로는 술, 담배, 재산제, 페니실린, 피임약, theophylline, chlorpromazine, barbiturate, streptomycin, probenecid 등이 있습니다. 리보플라빈이 많이 함유된 천연 식품으로는 간, 연어, 전유, 요구르트, 치즈, 난황, 아보카도, 굴, 넛츠, 콩, 브로콜리, 짙은 녹색 잎 채소, 아스파라거스, 완도 콩 등이 있습니다.
리보플라빈의 효능
리보플라빈의 효과는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합니다. 과식을 할수록 리보플라빈의 요구량은 커집니다. 리보플라빈은 트립토판이 비타민 B3(나이아신)으로 바뀌는 과정에도 필요합니다. 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체내 나이아신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리보플라빈은 글루타치온 산화 형태(GSSG)를 환원 형태(GSH)로 바꿔주는 반응에 관여합니다. 리보플라빈이부족하면 몸은 산화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됩니다. 리보플라빈이 결핍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염증(구각염, 구순염, 설염 등)과 갈라지는 피부(발꿈치 건조, 갈라짐)입니다. 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코나 입안 점막, 음낭, 외음부 등 약한 피부에 염증이 잘 오며, 편두통도 발생합니다.
2. 리보플라빈의 기능
리보플라빈의 기능으로는 (1) 에너지 대사입니다. 리보프라빈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아 피로가 발생합니다. (2) 지방 대사입니다. 긴 지방산을 자를 때 리보플라빈을 필요로 합니다. 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중성지방으로 저장됩니다. 지방산 대사에는 '카르니틴, B2, B3'가 필요합니다. (3) 글루타티온 환원입니다. 리보플라빈은 산화된 글루타티온(GSSG)을 환원형 글루타티온(GSH)으로 전환을 돕습니다. 리보플라빈이 부족하게 되면 우리 몸의 항산화 시스템 작동이 어려워집니다. (4) 해독입니다. 간 해독 효소인 사이토크롬 P450이 작용되려면 NADPH로부터 전자를 받아서 작동되는데 그때 필요한 조효소가 리보플라빈입니다. 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간 해독력이 떨어집니다. (5) DNA 복구(repair)입니다. 리보플라빈과 레티놀 및 그 유도체들은 발암성 물질과 반응을 하고 분자 수준에서의 반응을 수정하는 능역이 있습니다. 주된 기전은 복구 효소(DNA polymerase beta, DNA ligase, poly ADP-ribose polymerase)가 반응하도록 유도하는 작용을 조절합니다. 이러한 효소들은 DNA에 손상을 주는 발암물질에 반응을 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보여주었듯이 비타민 B2가 결핍되면 DNA 손상도 비례하여 증가하고 반대로 DNA 손상도 비타민 B2를 투여하면 줄어들게 됩니다. (6) 호모시스테인 대사입니다. 리보플라빈은 엽산을 5 MTHF로 변환시키는 MTHFR 효소를 돕는 조효소입니다. 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아져 혈전이 형성됩니다.
3. 리보플라빈의 독성 및 권장량
비타민 B2는 빛에 약한 성질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위험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알려진 독성은 없습니다.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량보다 2배 이상 많은 용량을 투여한 것에 대한 충분한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조직 손상이 있을 때는 권장량보다 몇 배 많은 용량의 비타민 B2를 투여해야 합니다. 이는 비타민 B2가 조직의 산화 손상으로부터 보호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리보플라빈은 상한 섭취량이 없습니다.
4. 리보플라빈의 결핍 증상
리보플라빈의 결핍 증상은 (1) 장질환입니다. 리보플라빈은 장내 세균이 합성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결핍증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지만 장내 세균에서 합성되기 때문에 심각한 결핍증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질병의 대부분이 장내 세균의 이상증식증으로 발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보플라빈을 얼마나 합성할지는 미지수입니다. (2) 만성 알코올 및 약물 복용자,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 기능 저하증, 설염, 구순염, 구각염, 피로감입니다. (3) 노인성 백내장(Senile cataract)입니다. 렌즈의 글루타티온 환원효소가 조효소로 B2를 필요로 합니다. B2가 결핍되면 글루타티온이 환원되지 않아 산화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의 33%에서 B2가 부족합니다. 치료는 비타민 B 군과 함께 셀레늄, 글루타티온, 비타민 C를 함께 주면 치료 효과 증대 (4) 편두통(Migraine)입니다. 편두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권장량보다 훨씬 더 높은 용량의 비타민 b2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실제 25면의 편두통 환자에게 매일 400mg의 비타민 b2를 투여하여 편두통을 예방하는 연구를 하였는데, 환자의 68%에서 편두통의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5명의 비슷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조군은 15%의 반응을 보인 반면, 실험 군에서는 50%의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일부 편두통 환자에서 비타민 B2는 산소 대사 장애로 인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를 교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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