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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적 위치

난소는 자궁 옆 그리고 나팔관인 난관 끝에 아몬드 모양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골반 안에서 둥둥 떠다니는 여성 생식기입니다. 난소가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은 배란과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난소 주변 장기로는 자궁, 나팔관, 방광, 직장, 방광, 그리고 난소를 포함한 복강 안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복막이 있습니다. 난소암이란 일반적으로 난소, 난관, 복막에 생기는 암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난소암은 3대 부인암인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에서 제일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도 표현되고 있습니다. 난소암은 최근 20년 사이에 유병률이 10배 이상 늘었는데 이는 난소암의 장기 생존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난소는 어떤 장기의 체세포로라든지 분화할 수 있는 생식세포를 생성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난소암의 종류는 다양한 형태의 대략 30가지 종류의 종양이 있습니다. 난소에 생기는 종양은 폐경 전에는 대부분 양성 종양이고, 폐경 이후에는 대부분 악성 종양입니다. 젊은 여성에서 생기는 난소암의 종류는 보통 생식 세포 종양이고, 폐경기 전후 여성에서 주로 생기는 난소암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난소암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피성 난소암입니다. 일단 난소암이 발견되면, 생식세포 난소암과 상피성 난소암을 먼저 구분해서 진단을 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합니다. 난소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위험인자는 배란의 횟수가 많을수록 난소암의 위험성이 증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초경이 빠를수록, 임신 횟수가 적을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배란의 횟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난소암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유전성 난소암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비만은 난소암의 위험성을 1.5배 정도 높인다고 나와 있으며, 피임약은 배란 횟수를 줄이는 효과로 난소암 발병을 50퍼센트 정도 낮춘다고 나와있습니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난소암 대부분이 난소의 표면에서 생기고, 난소가 골반 안에서 자유롭게 떠도는 장기라는 점에서 암이 조기에 복강 안으로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난소암은 진단 당시부터 호르몬과 관련된 증상, 주변 장기 압박으로 인한 증상, 복강 안으로 전이로 인한 증상 등 모든 증상이 전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르몬과 관련된 증상으로는 특별한 원인 없이 생리가 불규칙하던지, 질 출혈이 비정상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주변 장기 압박과 관련된 증상으로는 방광과 직장을 눌러서 배뇨 및 배변장애, 하복부의 묵직한 불편감 및 통증 등이 있습니다. 복강 내 전이로 인한 증상은 복수로 배가 불러오거나 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변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이 늦어져 만성이 되면 진단 시에 체중 감소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과 동시에 조직학적 진단이 이뤄진 후에 확진이 되고, 수술의 범위가 결정됩니다. 난소암의 병기는 1기의 경우 암세포가 난소에 국한되어 나타납니다. 2기는 골반 내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경우이며, 3기는 횡격막 아래까지 전이된 경우입니다. 4기는 뇌, 폐, 목 주위, 림프절 등 복강 밖으로 전이된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병기에 따라서 난소암의 치료가 달라집니다.

 

병기별 치료

난소암 1기, 2기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한 달 이내 항암 치료를 3주 간격으로 6~9회 정도 시행합니다. 난소암은 대부분은 항암치료에 반응을 잘하기 때문에 수술 후 컴퓨터 단층 촬영 등과 같은 혈액 종양 표지자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납니다. 난소암 3기인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힘든 경우 먼저 항암치료로 암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이상적인 종양 감축 상태, 즉 암의 크기가 1 센티 미만에 이르면 수술을 시행하고, 난소암 4기인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에는 고식적 목적의 항암치료를 하거나 항암 치료 후 이상적인 종양 감축 상태가 되면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난소암 3기, 4기인 경우에는 80 퍼센트에서 다시 재발을 합니다. 재발 시 재발 기간, 부위, 개수에 따라 환자의 경과는 굉장히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난소암에서 수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술이 끝났을 때 복강 내 잔류 종양의 최소화입니다. 난소암의 가장 중요한 예후인자는 수술 후 잔류 종양입니다. 대부분의 암들은 복강 안으로 퍼지면 수술을 하지 않는 반면, 난소암은 장기적인 생존율을 높인다는 근거에 의해 수술 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하고 남은 종양들은 항암으로 치료합니다. 수술의 종류는 난소암이 복강 안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에 대망 절제술, 복막 절제술, 횡격막 절제술, 충수 절제술, 간 표면 절제술, 비장 절제 등 거의 50가지에 이릅니다. 난소암은 진단 당시부터 대망이라는 기름막 및 간과 횡격막 사이 등 복강 안으로 전이가 많이 되어있습니다. 다행히 난소암은 전이는 많이 되어 있지만 대부분 발견되는 난소암은 표피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전이가 되고 복수가 차면서 증상이 비교적 빨리 생겨서 전이가 깊지 않습니다. 그래서 넓게 전이가 되어있어도 대부분 수술적으로 절제가 가능합니다. 수술적으로 간, 비장, 대망 등 눈에 보이는 암을 전부 제거할 경우 10년 생존율을 이야기할 정도로 치료 성적이 많이 향상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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