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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의 개요
전립선암은 최근 갑작스럽게 증가 추세에 있는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퍼센트 이상입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요도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 알 크기의 남성 생식기를 말합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지배를 받아 활동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치료에도 호르몬과 관련된 것들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위험인자로는 대사성 증후군인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비만 등과 고령과 관련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초기 증상은 전립선 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하여 초기 감별이 쉽지 않습니다. 전립선암 증상의 증상은 전립선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장기이다 보니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심하면 요도가 막히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립선암이 발견 시 골전이가 많습니다. 뼈로 전이 시 몸이 쑤시고 허리가 계속 아픈 증상, 특히 밤에 심해지는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립선이 골반과 가까운 장기이기 때문에 림프절이 커지면서 혈액순환을 막아서 하지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만,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대사성 증후군이 있는 45세 이상의 남자는 반드시 1980년대 개발된 종양 표지자 검사인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2년마다 정기적으로 할 것을 권유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 전립선 내 세포에서 일차적으로 생산되는 단백질의 일종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전립선 특이항원은 증가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이 생겨서 퍼지면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엄청 크게 높아집니다. 전립선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를 실시합니다. 조직 검사상 암이 확인되면 병기 설정을 위하여 컴퓨터 단층촬영법, 자기공명 영상기법, 뼈 전이가 많기 때문에 뼈 스캔, 핵의학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아주 고령의 나이에서는 전립선암의 진행이 느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한 수술이 큰 이득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령에서는 조기검진을 통한 수술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전립선암이 전이 상태에서 발견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므로 전이 전에 발견하기 위해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를 권고하는 편입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과정
전립선암이 진단은 되었지만 곧바로 치료를 할 필요가 없는 저 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로 종양을 관찰하는 행위입니다. 전립선암 환자는 고령인 경우가 흔하며 암과 무관하게 자연 수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환자의 나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전립선암 치료 적용에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전립선암의 특징이 고령에서 많이 생기고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치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글리슨 점수 등 세부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위험 정도를 나눕니다. 글리슨 점수가 낮아도 전이가 있으면 치료를 합니다. 전립선암이 여러 암들과 차이점이라면 치료를 하지 않고 감시만 해도 되는 환자군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극적 감시는 저위험군에서 주로 시행하고, 중등도 위험군에서 전이가 없다면 시도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개복 수술했으나 2000년대 이후 로봇 수술 비율이 높습니다. 로봇 수술이란 복부에 구멍을 뚫어 로봇 팔을 넣어 수술을 하는데 시야 확보가 잘되고 입원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복수술과 로봇수술을 비교했을 때 전립선암 자체에 대한 치료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발기부전이나 배뇨장애 등 부작용을 낮추는 데에도 로봇 수술이 더 좋다는 근거는 아직 부족합니다. 수술 후 자연적인 발기 가능 여부는 평소의 발기력과 암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다릅니다. 국소 진행암의 경우는 수술 대신에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시행합니다. 전립선암의 수술 후 치료로 항암제의 역할이 현재는 없습니다. 방사선 치료에는 전립선 안에 동위원소를 삽입을 해서 하는 내부 방사선 치료와 외부에서 방사선 치료 기계를 이용한 외부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치료는 1회 10분간 주 5회, 총 5~6주로 긴 통원 기간이 있습니다. 초기 전립선암의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예후는 비슷합니다. 수술 전에 암을 절제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만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잔존암이 있는 경우는 보통 방사선 치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수술 후 환자의 회복 상태에 맞춰 방사선 치료의 시기는 조금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 치료 중에 생기는 급성기 부작용은 25 퍼센트에서 빈뇨, 잔뇨감, 배뇨통 등의 방광염 증상, 장염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으며, 방사선 치료 후 3~6개월 후에 생기는 만성기 부작용으로는 5~20 퍼센트에서 혈뇨, 배뇨통 등의 만성 방광염, 직장 출혈 등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는 보통 방사선 치료 1~2개월 전에 시작합니다. 호르몬 치료란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거세 치료를 말합니다. 수술 후 조직 검사에서 임파선 전이가 확인되거나 수술 전 명백한 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도 거세 치료를 시행합니다. 호르몬 치료의 기간은 전립선암의 재발 위험도에 따라 다릅니다. 중등도 위험군은 4~6개월, 고위험군은 2년 이상입니다. 거세 치료를 하면 1~2년 정도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근육 소실, 배가 나오고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체형 변화,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인지기능 저하, 발기부전, 홍조, 관절통, 전신 쇠약감, 피로감 등입니다. 호르몬 치료 후 1~2년 유지되다가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오르거나 새로운 병변이 발견되는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이 생기면 다양한 세포독성 항암제인 카비지탁셀과 차세대 호르몬제인 자이티가, 엑스탄디 등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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